전혀 다른 업종에서 4년간 사회생활을 하다가 재작년 코로나를 겪은 이후로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공백 기간이 길어지면서 팬데믹에 영향을 받지 않는 업종으로 진로를 전향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평소 관심이 있었으나 배울 기회가 없었던 어도비 (포토샵, 일러스트) 공부를 해보자 하는 마음을 갖고 주변 컴퓨터학원을 찾아보았던 찰나 현업에 계시던 지인분께서 단순히 포토샵, 일러스트 프로그램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웹 공부도 함께 병행하며 웹디자이너의 길을 준비해 보라는 조언과 추천을 받게 되었습니다.
웹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어떤 일을 하는지도 몰랐던 저에게 새로운 길을 알려주셨고 알아볼 수 록 이 진로에 대한 흥미와 관심도가 높아져 진로의 방향을 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현재의 sbs구월지점을 오기 전 타학원에서 국비수업으로 처음 웹디자인 과정을 시작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당시 국비 수업은 국가에서 비용도 지원해 주고 5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매일 하루 5-6시간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그 안에서 포토샵, 일러스트는 물론 웹 수업(html, css, jquery, javascript)과 포트폴리오 취업알선까지 모두 한 번에 마칠 수 있다는 커리큘럼을 보고 막연하게 시작을 했었는데 수업을 다 마치고 나니 5개월이란 수업 속에서 모든 걸 다 얻기에는 매우 부족한 기간임을 깨달았습니다. 당연히 포트폴리오 완성도도 떨어질 수밖에 없었죠. 그렇지만 좋은 기회로 짧은 인턴 생활을 3개월 할 수 있었는데 직접 일을 하다 보니 부족한 상태로 일을 시작하기보단 조금 더 제 능력을 다지고 완성도 높은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더 좋은 기업에 입사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수강료를 내더라도 국비 수업이 아닌 단과반으로 공부할 수 있는 수업을 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sbs 구월지점에 직접 방문하여 상담을 받고 웹 디자이너 과정으로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알고 있던 포토샵 기능은 아주 단순한 것만 그리고 일러스트는 거의 못하는 수준으로 수업을 진행했었는데 수업을 통해 기본적인 툴 사용부터 다시 익히고 다양한 작업들을 통하여 이전에 알고 있던 것보다 더 심화 있는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웹은 평소 어디서 들어본 속성은 머릿속에 많았지만 직접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의 복잡한 상태였다면 지금은 머릿속에서 웹의 개념과 기능들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웹 공부를 늘 더 많-이해야 하는 제 자신만의 숙제가 남아있지만요 ㅎㅎ

도움이라고 하면 결과물 즉 포트폴리오로 비교할 수 있게 될 것 같은데요. 이전 학원에서의 만들었던 포트폴리오가 그 당시에는 그래도 조금 뿌듯하고 괜찮지 않나? 하는 마음이 조금은 들었었는데 지금도 부족하다고 느끼는 제가 그때의 포트폴리오를 보니 … 부끄러워지더라구요.
현재도 포트폴리오반을 수강 중이고 아직 작업이 많이 남았지만 이번 작업물은 순차적으로 깔끔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입니다. 더 자세히 말씀드려보자면 전에는 이미지만 다 가져와서 보기 좋게 이리저리 붙여서 (퍼블리싱을 할 생각을 못 한 채로) 디자인을 먼저 시작했다면, 지금은 웹 개념이 머릿속에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 디자인을 할 때도 다음 작업인 퍼블리싱이 가능할지, 불가능한 부분일지에 대해서도 스스로 판단하고 생각할 수 있는 것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사회 초년생 나이도 아니고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업종으로 전향 준비를 하고 있는지라 사실 큰 꿈은 없습니다. 그래도 햇수로 2년 총 1년 정도의 기간 동안 공부하며 준비하고 있는데 먼저 이번 연도에는 꼭!!! 에이전시에 입사하여 직접 현업에서 많은 일과 부딪혀보면서 다양하게 배우고 익히고 싶습니다. 그 이후 조건과 능력이 된다면 규모 있는 리빙 브랜드나 식품 브랜드 인하우스 웹디자이너로 일하고 싶은 작지만 큰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포토샵과 일러스트는 취미생활로라도 기회가 된다면 배워 놓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용할 일이 없어도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적어도 한 번쯤은 사용해 볼 법 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인의 카페 창업 도움, 포스터 제작, 현수막 제작, 본인의 사진 수정, 블로그 운영 등) 제가 그동안 접했던 경험들이기 때문이죠.
단순히 공부나 일적으로 생각하면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과연 이걸 배우고 활용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에 시작도 못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저는 이미 다른 학원에서 5개월이란 수업을 마치고도 이곳에서 수업을 다시 4-5개월 더 해야 한다는 것이 사실 많이 부담스러웠는데 시작을 하고 강사님들도 모두 만족스러웠고 공부를 하다 보니 sbs아카데미의 재수강이라는 제도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목표를 뒀던 기간보다 더 길어지더라도 재수강을 신청하여 부족한 부분을 더 채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니깐요. 다른 학원에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멘토님들의 1:1 관리 시스템도 정말 편리하고 유용하다고 느껴졌어요. 제가 수강을 하며 부족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부분들을 정말 신속하고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처리해 주셨거든요. 감사합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자신을 위해 투자하고 sbs아카데미에서 시작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